디자인은 더 이상 형태나 미적 요소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오늘날의 디자인 관련 이슈는 환경, 정책, 시민참여 등 복합적인 사회적 요소와 결합되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영역에서 디자인의 역할은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공공디자인 사례’, ‘도시디자인’, ‘디자인 거버넌스’와 같은 키워드는 단순한 학술 개념이 아니라, 이제 시민의 삶을 직접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2025년 열리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이런 흐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표 행사로, 다양한 디자인 체험 프로그램과 디자인 리빙랩을 통해 현실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결국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입니다. 이 글을 통해, 실제 도시의 문제를 어떻게 디자인으로 해결하고 있는지, 또 시민이 어떻게 그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세요.
공공디자인 사례로 보는 도시의 변화
공공디자인 사례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많은 공간과 서비스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통 표지판의 시인성 향상, 횡단보도 안전디자인, 공공 화장실의 접근성 개선, 경로당이나 복지시설의 사용자 중심 설계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단순히 보기 좋은 디자인이 아니라, 사용자의 행동을 고려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공동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도시의 우수 공공디자인 사례가 전시되며, 이를 통해 시민들은 디자인이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도시디자인과 디자인 정책의 접점
도시디자인은 도시 전체의 구조와 흐름을 인간 중심적으로 개선하는 활동입니다. 이는 단순한 건축을 넘어, 거리, 광장, 공원, 교통체계 등 도시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 정책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산 편성과 제도 설계, 참여자 선정과 같은 행정적 결정이 디자인 결과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번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에서는 도시디자인과 정책의 연결 지점을 다룬 디자인 세미나가 진행되며, 실제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디자인 관련 조례와 실행 계획을 공유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발전시킬 수 있는 협치 모델도 소개됩니다.
시민 참여 디자인과 디자인 거버넌스
시민 참여 디자인은 공공디자인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 중 하나입니다. 실제 공간을 사용하는 시민이 설계와 개선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더욱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디자인 거버넌스입니다. 이는 정부, 전문가, 시민이 함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안을 제시하는 협업 구조를 뜻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래와 같은 시민 참여형 디자인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 디자인 토크 마켓: 시민이 문제를 제안하고 디자이너와 해결방안을 함께 도출
- 우리 동네 디자인 회의: 지역 커뮤니티가 직접 공간 개선안을 만드는 협의형 워크숍
- 디자인 투표존: 시민이 직접 우수 공공디자인을 선정해보는 전시참여 이벤트
이러한 거버넌스 기반의 디자인 모델은 단기적인 효과보다, 지속적인 문제 해결 구조를 만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시민이 만드는 도시, 시민이 결정하는 디자인. 이것이 진정한 공공디자인의 미래입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 그리고 디자인 리빙랩
지금 우리 사회는 기후 변화, 고령화, 사회적 불평등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한 기술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다차원적 해석과 융합적 해법이 필요합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단순한 자원 절약이 아닌, 사용자 행동 변화와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를 실험하고 구현하는 장이 바로 디자인 리빙랩입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다음과 같은 리빙랩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 제로웨이스트 공간 설계 리빙랩
-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UI디자인 실험실
- 기후위기 대응형 공공공간 조성 테스트
디자인 리빙랩은 시민, 디자이너, 기업, 지자체가 함께 참여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도출하는 장입니다. 그 결과는 단기 성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정책과 도시계획에 반영되어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이끕니다.
행사 정보 요약
| 항목 | 내용 |
|---|---|
| 행사명 |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5 |
| 주제 | 공존: 내일을 위한 공공디자인 |
| 기간 | 2025년 10월 24일 ~ 11월 2일 |
| 장소 | 광주광역시 및 전국 공공디자인 거점 |
| 주최/주관 | 문화체육관광부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 문의 | festival@kcdf.kr / 02-550-2518 |
Q&A
Q1. 디자인 입문자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나요?
A1. 네. 모든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사전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Q2. 디자인 리빙랩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요?
A2. 실제 지역 이슈를 바탕으로 시민과 전문가가 팀을 이루어 실험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제안합니다.
Q3.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실제 사례를 볼 수 있나요?
A3. 가능합니다. 제로에너지 공간, 자연 친화형 공원 설계, 스마트 보행 환경 등 다양한 전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Q4. 디자인 정책 관련 세미나는 어떻게 참여하나요?
A4.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세션은 실시간 스트리밍도 제공합니다.
Q5. 아이들과 함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도 있나요?
A5. 네. 가족 단위 체험형 전시와 아동 대상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결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디자인 도시
디자인은 더 이상 ‘누군가가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을 함께 바꾸어가는 과정이며, 참여가 핵심입니다. 공공디자인 사례, 도시디자인, 디자인 거버넌스는 이제 이론이 아니라 실천의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2025년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그러한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장입니다. 디자인 체험 프로그램, 디자인 리빙랩, 그리고 다양한 세미나와 전시를 통해 여러분도 이 흐름에 함께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지금 바로 참여해보세요. 도시가 달라지고, 삶이 달라집니다.
